배우 정상훈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특별 출연해 감초 연기로 보는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7월 4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문강태(김수현 분)와 고문영(서예지 분)이 곧 입술이 닿을 듯 서로 밀착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리 공개된 스틸에서 고문영은 문강태를 자신의 품에 가둔 채 바라보고 있으며, 늘 그렇듯 여유가 넘쳐 흐른다. 하지만 이런 현실이 익숙하지 않은 듯 문강태의 태도는 고문영과 상반된 분위기다.
특히 정상훈이 이 현장을 낱낱이 지켜보고 있는 제3의 인물을 맡아 특별 출연을 예고했다. 문강태와 고문영을 바라보는 정상훈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해 어떤 캐릭터로 등장할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은 "정상훈이 짧은 순간 등장에도 신스틸러답게 그의 존재감을 확실히 빛낼 예정"이라며 "4일 방송될 5회에 깜짝 등장해 깨알 웃음을 줄 정상훈의 열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종영한 OCN '번외수사'에서 장례지도사 이반석으로 열연한 정상훈은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2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 캐스팅됐다. 이 가운데 박신우 PD와의 인연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특별 출연하면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상훈은 "박신우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이렇게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촬영장에서도 너무 즐겁게 촬영해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짧은 장면이지만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주말 밤 잊지 말고 본방사수 해주시고, 나도 시청자로서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배우 곽동연이 정신병원 환자이자 국회의원 아들인 권기도로 특별 출연해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정상훈도 힘을 보태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곽동연은 환자 권기도 역을 맡아 전개에 힘을 더했다. 선거 유세 현장에 난입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전주 대비 화제성이 36.18% 상승하며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김수현과 서예지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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