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임찬규를 내세워 3연패 탈출을 노린다.
LG는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99.
지난달 11일 SK전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중이고 17일 한화와 28일 SK를 상대로 선발승을 장식했다. 단순히 승수만 추가한 게 아니라 투구 내용도 좋았다. 2경기 13이닝을 책임지며 1점을 내준 게 전부였다.
올 시즌 삼성과 좋은 기억이 있다. 5월 19일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대포 가동 재개도 반가운 소식이다. 라모스는 3일 경기에서 22일 만에 손맛을 봤다.
4번 지명 타자로 나선 라모스는 6-9로 뒤진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사이드암 우규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비거리는 115m.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임찬규의 5승 사냥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은 좌완 허윤동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청소년 대표팀 출신 좌완 신예 허윤동은 4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3.60.
마운드에 오를때마다 5이닝을 책임졌다. 신인답지 않게 던질 줄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3일 LG를 상대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