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입원 중이던 8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4일 경기 광주경찰서 측 관계자는 OSEN에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입원을 받으며 치료 중이던 80대 여성 A씨가 지난 3일 새벽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 사는 A씨는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렸다. 김민교의 반려견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만난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교는 사고 이후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 분들을 뵀다”며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시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사과했다.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입원해 치료 중이던 A씨는 지난 3일 새벽 끝내 숨졌다. 경찰 측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측 관계자는 “김민교에 대한 조사는 부검 결과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민교의 반려견은 벨지안쉽도그라는 대형견이다. 2017년 채널A ‘개밥주는남자2’에서 공개한 바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