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보더콜리 담비의 근황을 전하며, "임시보호 중"이라고 알렸다.
강형욱 훈련사는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담비는 현재 보듬에서 임시보호 중이에요. 훈련사님 한 분이 데리고 다니면서 관리하고 있고, 좋은 보호자님을 찾을 때까지 보호할 계획입니다"라며 입양 신청 희망자들을 위한 메일 주소와 동영상 등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안에는 담비가 원래 견주를 떠나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담비의 더욱 밝아진 근황을 비롯해 여러 훈련사들과 편하게 지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넓은 잔디 밭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장면도 네티즌들을 반갑게 했다.
앞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보더콜리 코비, 담비와 견주의 사연이 공개됐다.
강형욱 훈련사는 앞서 담비를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낼 것을 권했고, 이날 통화에서도 "기존에 제가 제시했던 방향과 바뀌지 않았다"며 재차 입양을 권유했다. 이에 견주는 "코비를 데리고 나가서 사는 게 좋을 것 같다. 원래도 독립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견주의 어머니는 제작진과 통화에서 "마음은 그게 싫은데, 현실적으로 맞는 것 같다. 딸과 의논해봤는데, 좋은 곳이 있으면 보내는 게 담비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좋은 곳으로, 마음 따뜻한 분에게 갔으면 한다. 코비도 훈련을 받아 좋은 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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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형욱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