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드림노트(DreamNote)의 유아이와 라라, ANS의 라온과 비안, 우아!(woo!ah!)의 나나와 민서가 3일 갓세븐 영재·데이식스 영케이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현란한 춤 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아이돌 뮤직쇼! 동전춤왕' 코너에 앞서 드림노트와 ANS, 우아! 멤버들은 서로의 매력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드림노트 유아이는 자신을 ‘뱀파이어'라고 소개하면서 “한 달 동안 집에서 아예 안 나간 적도 있다. 집 안에서는 암막커튼을 치고 빛이 필요할 때는 무드등 정도만 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자화자찬 배틀’에 나선 유아이는 “학창 시절에 친구들이 예쁘다는 뜻으로 나를 아이린(레드벨벳), 나연(트와이스)에 비유해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ANS 라온은 “학교 다닐 때 나보다 얼굴이 작은 사람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맞서는 한편, 우아! 나나는 “나는 집 밖에 나갈 때마다 캐스팅을 당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합기도 2단, 특공무술 2단 등 유단자로 알려진 ANS 비안은 스튜디오에서 직접 호신술 시범을 보였다.
즉석에서 벌어진 ANS 비안과 우아! 나나의 팔씨름 대결에서는 나나가 손쉽게 승리하며 ‘팔씨름 최강자’의 타이틀을 지켜냈다.
각 그룹의 메인 댄서들이 모인 만큼 ‘아이돌 뮤직쇼! 동전춤왕’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의 춤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들이 이어졌다.
우아!의 나나와 민서는 블랙핑크의 신곡 ‘How You Like That’과 ITZY(있지)의 ‘달라달라’ 커버 댄스 무대를 준비했다.
ANS 라온은 “우아!의 귀여운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파워풀한 무대를 보니 색다르다”고 칭찬했다.
DJ 영케이도 나나, 민서와 함께 ‘달라달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함께 무대를 꾸민 나나는 “영케이가 동작을 정확하고 시원시원하게 해서 오히려 자극받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감탄했다.
앞서 “아이돌 라디오에서 보여줬던 안무 중 오늘이 가장 멋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ANS 라온은 에바 시몬스의 ‘Guaya’에 맞춰 직접 창작한 안무를 공개했다.
ANS 비안도 Mike Will Made-It과 리한나의 ‘Nothing Is Promised’, 아리아나 그란데의 ‘7 rings’에 맞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출연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아이돌 라디오의 전매특허 메들리 댄스 코너에서 라온과 비안은 트와이스의 ‘LIKEY’,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 (Nonstop)’, 에이핑크의 ‘Remember’,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등 ‘걸그룹 댄스 메들리’를 펼쳤다.
드림노트의 유아이와 라라는 f(X)의 ‘Hot Summer’,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 (Nonstop)’, ITZY(있지)의 ‘ICY’, 레드벨벳의 ‘음파음파 (Umpah Umpah)’,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 등 여름의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썸머 메들리 댄스’를 준비했다.
두 팀은 즉석 컬래버레이션을 결성해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 (Nonstop)’를 함께 추며 마치 한 팀인 것 같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드림노트 유아이와 라라는 깜찍한 율동과 함께 볼빨간사춘기의 ‘여행’ 라이브도 청취자들에게 선물했다.
즐거웠던 한 시간 여의 방송을 마치며 ANS 라온은 "이렇게 많은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오늘 너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