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김민준이 아내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 출연하는 배우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김민준은 강호동의 ‘씨동(씨름동생)’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민준은 “내가 씨름할 때 당시에도 학교에서 가장 무서운 선배가 ‘강호동이 진짜 무서운 사람이다’라고 할 정도였다. 씨름은 전 연령대가 모여서 운동하는데, 강호동이 물이 없다고 우리 학교 가장 무서운 선배에게 딱밤을 때렸다”고 말했다. 또한 김민준은 “고1 때까지 씨름을 했다. 이후 무릎을 심하게 다쳐 운동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준은 모델 배정남과 인연도 소개했다. 김민준은 배정남에게 힘들면 아는 형에게 신세질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조언했다가 함께 살게 된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이상민은 “‘아는형님’ 나온다고 했을 때 처남(지드래곤)이 무슨 말을 해주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김민준은 이 질문에 “처남은 나에 대해서도 잘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준은 “아내가 지드래곤의 누나라는 건 알고 있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소개팅으로 아내를 만났는데, 너무 추웠었다. 그래서 날씨 좋은 날에 다시 봤음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준은 “연락을 해서 두 번째 만나려고 했는데, 집에 잠시 들렀다 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갔더니 밑반찬들을 줬다. 내가 혼자 사는 걸 알고 많이 챙겨주고 싶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