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저주받은 성에서 재회한 김수현x서예지..함께 살까?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7.05 07: 58

서예지와 김수현이 저주받은 성에서 재회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nN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문상태(오정세)로 인해 저주받은 성에서 다시 만나게 된 문상태(김수현)와 고문영(서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강태(김수현)는 빗속을 홀로 걷는 고문영(서예지)을 따뜻하게 안아줬고 고문영은 "배고프다"라며 미소지었다. 문강태는 가까운 모텔로 고문영을 데려갔지만 모텔 주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고문영은 "나는 여기가 좋다. 집으로 가기 전에 얼어죽을 거야. 지갑도 다 놓고 나왔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문강태는 "내가 안 왔으면 어쩔 뻔 했냐. 터지는 대로 폭주하지 말고 생각 좀 해라. 무작정 걷냐. 혼자 겁도 없이. 그러다 무슨 일 생기면"이라며 화를 냈다. 이에 고문영은 "왜 네가 화를 내, 내가 걱정 되니. 너 나 좋아해? 내가 진짜 몰라서 그래"라고이야기했다.
고문영의 말에 당황한 문강태는 방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숙박비가 없어서 마지못해 자신의 집으로 고문영을 데리고 왔다. 
고문영은 문강태의 방을 둘러보며 " 어떻게 방 안에 모든 게 다 있냐. 이런 데 살면 사육당하는 기분 일 것 같다. 실롄가?"라고 이야기했다. 문강태는 "내 표정이 어때? 표정을 보라고. 사람 얼굴 속에 담긴 감정들. 가슴으로 못 느끼면 머리로 익혀"라고 충고했다.
그러자 고문영은 "난 자폐가 아니다"고 대답했다.이에 문강태는 고문영의 볼을 만지며 "좀비 아이가 이런 걸 원한 게 아니었나"라고 말했고고문영은 "밥이나 먹어. 배고파"라며 외면했다. 
문강태는 강순덕(김미경)에게 부탁해 저녁을 가지고 방으로 돌아가 고문영과 함께 밥을 먹었다.  밥을 먹던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혼자 있을 때 밥 먹지 않는다. 나한테는 팔, 다리 떼어주는 엄마도 없고 너처럼 우렁각시도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밥을 먹은 뒤 고문영은 방에 누워 자고 갈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문상태는 "자고 가라고 하지 않았다"며 고문영을 끌어내려고 했다. 이에 고문영이 "상태 오빠"를 외쳤고 놀란 문상태는 고문영의 입을 막았다. 
그때 친구 조재수(강기둥)이 올라와 함께 밥을 먹자고 했고 문상태는 힘겹게 조재수를 보냈다. 고문영은 조재수와 문강태가 이야기를 나누던 사이 현관문을 잠궜고 문강태에게 "자게 하면 열어 줄게"라고 말했다. 이에 문강태는 조재수에게 연락해 "집 안이 온통 물바다다. 배수관이 터졌다"라며 문상태를 부탁했다.
고문영은 함께 누운 문강태에게 "연기 잘하더라"며 깐죽거렸다. 이에 문강태는 "우리 형은, 내 얼굴을 항상 보고 있다. 내 눈, 주름 하나하나. 표정을 관찰해서 내 감정을 파악해. 온몸이 괴로워도 내가 억지로 웃어만 줘도형은 내가 행복하다고 믿어. 형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만이다. 가짜여도 상관없다. 웃어주는 거. 어렵지 않으니까"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다음날 고문영은 남주리와 마주했고 문강태를 좋아하는 남주리에게 "내가 먼저 침 발랐다"며 못을 박았고 두 사람은 신경전 끝에 머리카락을 쥐어 뜯으며 육탄전을 벌였다. 이 모습을 본 문강태는 "고문영"이라며 화를 냈고 이내 3만원을 쥐어 주며 고문영을 돌려보냈다 
집으로 도착한 고문영은 "내가 3만원밖에 안 돼. 순 싸구려.. 헷갈리게 이랬다 저랬다. 다중이 같은 놈"이라며 분노했다. 
이후 고문영은 병원에서 그림을 그리던 문상태에게 다가가 놀자고 제안하면서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이 사실을 모르던 문강태는 문상태를 찾아나섰고 고문영과 함께 나갔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고문영은 문상태에게 "나랑 같이 살래"라며 계약서를 내밀었고 문상태는 "좋다"라며 사인했다.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연락해  "형은 건들지 말라고 했을 텐데"라고 화를 냈다. 이에 고문영은 "심심해서 같이 좀 놀았다. 데리러 올래. 저주 받은 성"이라고 말했다.이에 문강태는 "거기 가봐서 안다. 네가 나를 구해주고 내가 너한테도 도망쳤던 그때"라고 대답했고 고문영은 "너 혹시 다 알고 있었냐"라며 당황해했다. 
문강태는 곧장 고문영에게로 향했고 고문영은 잠든 문상태에게 자신을 특별하다고 성에 가뒀던 엄마의 이야기를 꺼내며 늘 누군가 나를 구해주러 오길 기다렸다며 문강태가 자신을 찾아왔지 만엄마로 인해 돌려 보내야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성에 도착한 문강태는 밖을 내다보는 고문영과 마주했다.  앞서 고문영은 출판사 사장 이상인(김주헌))에게 성에서 함께 살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던 터, 성에서 다시 만난 문강태와 고문영이 함께 살게 될지 사뭇 궁금해진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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