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코미디’ 안영미와 유세윤이 ‘부부의 세계’를 재해석한 ‘쀼의 세계’를 선보였다.
4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에서는 다양한 장르에 코미디 요소를 더한 코너들이 소개됐다.
‘장르만x명작드라마’ 코너에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코미디 요소를 넣은 ‘쀼의 세계’가 전파를 탔다.
안영미는 김희애가 연기한 지선우 역을, 유세윤은 박해준이 연기한 이태오 역으로 호흡을 맞추며 ‘쀼의 세계’가 문을 열었다.
안영미는 자신과 유세윤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을 걸며 “완벽해”라고 말했다. 그만큼 유세윤과 결혼 생활에 만족하고 있던 것. 유세윤이 비를 흠뻑 맞고 들어와 침대에 올랐음에도 불쾌해 하지 않고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 사이에 금이 갔다. 유세윤에게서 외도의 증거를 발견한 것. 립스틱과 여자의 머리가 붙은 스카프를 발견한 것. 안영미는 스카프를 걸치라는 유세윤에게 “이거 걸치면 큰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 정말로 괜찮겠어?”라고 했지만 유세윤은 “예쁜데 뭘”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스카프에 적나라하게 붙어 있는 머리를 보며 안영미는 불안해했다. 금발 머리를 보면 모두 유세윤과 불륜을 한 게 아닐까 초조해했다. 하지만 그에게 진료를 받으러 온 모든 연령대의 환자가 모두 금발 머리를 조금씩이라고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정태호(민현서 역)에게 도움을 청했다. 정태호는 가든 파티에 도착한 안영미에게 유세윤의 불륜을 제보했고, 차 트렁크를 살펴 보라고 했다. 정태호의 제안에 따라 유세윤의 차 트렁크를 보던 안영미는 돈다발, 조커 가면, 기관총이 나왔음에도 큰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차 트렁크 구석에서 휴대 전화가 발견됐다. 휴대 전화에는 여자는 물론 남자들과도 어울려 사진을 찍은 유세윤의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정주리(설명숙 역)의 문자에는 “인싸랍시고 모든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면 바람 핀 게 안 걸릴 줄 아느냐. 조심하라”고 적혀 있었다.
충격을 받은 안영미는 가위를 들고 유세윤에게 갔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안영미와, 불안해 하는 유세윤의 얼굴이 겹쳐진 뒤, 유세윤은 병원에 있었다. 의사는 “다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통보했다.
유세윤은 ‘야인시대’의 유명한 장면을 패러디 하며 절규했고, ‘쀼의 세계’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