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19, 아스날)의 한 방이 아스날을 살렸다.
아스날은 5일 새벽(한국시간) 웨스트 미드랜즈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홈팀 울버햄튼을 2-0으로 제압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승점 49점의 아스날은 7위로 도약했다.
3-4-3의 아스날은 오바메양, 은케티아, 사카가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티어니, 샤카, 세바요스, 소아레스의 중원에 콜라시나치, 다비드 루이스, 무스타피의 스리백이었다. 골키퍼는 마르티네스가 맡았다.
팽팽한 균형은 아스날이 먼저 깼다. 전반 43분 사카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아스날에 리드를 안겼다. 사카는 왼쪽에서 흘러나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멋지게 연결해 골을 뽑았다. 아스날이 1-0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18분 아다마 트라오레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결정적 기회를 날린 것이 뼈아팠다.
아스날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8분 교체로 들어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후반 41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곧바로 오른발 슛을 날려 추가골을 뽑았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리그 6위 울버햄튼(승점 52점)을 바짝 추격하며 상위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