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7, 맨유)와 브루노 페르난데스(26, 맨유)의 부상소식은 거짓이었다.
맨유는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본머스를 5-2로 대파했다. 4연승의 맨유(승점 55점)는 리그 5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는 포그바와 페르난데스가 훈련 중 충돌하며 부상을 당해 잠재적인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유 선수단이 캐링턴에서 훈련을 진행하던 중 포그바와 페르난데스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구체적 정황도 덧붙였다. 둘은 더 이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치료를 위해 훈련장을 떠났다고 밝혀 본머스전 결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포그바와 페르난데스는 나란히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까지 소화했다. 페르난데스는 그린우드의 동점골과 마시알의 쐐기포까지 도우며 맹활약했다. 페르난데스는 후반 14분 직접 다섯 번째 골까지 넣어 1골, 2도움으로 가장 돋보였다.
결국 해당 언론사의 보도는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미러’ 역시 게재했던 기사를 삭제하며 오보를 인정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