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첼시는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왓포드를 3-0으로 물리쳤다. 첼시(승점 57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5점)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를 탈환했다. 왓포드(승점 28점)는 17위로 강등위기다.
4-3-3의 첼시는 풀리식, 지루, 윌리안 스리톱을 가동했다. 마운트, 캉테, 바클리가 중원에 서고 아스필리쿠에타, 조우마, 크리스텐센, 제임스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는 아리사발라가였다.
답답했던 공격을 지루가 풀었다. 전반 28분 바클리의 패스를 받은 지루가 침착하게 왼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전반 43분 얻은 페널티킥을 윌리안이 마무리해 두 골차 리드를 챙겼다.
두 골을 뒤진 왓포드는 후반전 경고장을 불사하며 강력하게 나왔다. 하지만 첼시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윌리안은 후반 22분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3분 뒤에서 태클을 받은 지루가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결국 후반 30분 지루와 마운트, 윌리안이 빠지고 허드슨-오도이, 에이브러햄, 로프터스 치크가 투입됐다. 캉테까지 다리에 불편함을 느껴 길모어가 대신 나섰다.
왓포드는 후반 35분 웰백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웰백은 후반 45분에도 수비수를 다 제치고 패스를 찔렀으나 동료에게 닿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로스 바클리가 왼발로 추가골을 터트려 완승을 이끌어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