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지민이 팀을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4일 전했다.
FNC 측은 이날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시작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히며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AOA 출신 권민아는 지민에게 10여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수차례 폭로했고, 이후 4일 지민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민은 사과문을 통해 "미안하고 죄송하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했기 때문이다. 잘못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든다. 같이 지내는 동안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권민아에게)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나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권민아는 "빌었다니? 빌었다니?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가겠다”라며 "어제는 내가 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지 않냐.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했느냐"라고 폭로를 더했다. 그리고 이후 해당 글은 삭제했다.
-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nyc@osen.co.kr
[사진] 지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