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 결정 눈앞...맨시티 펩, "다음 시즌 UCL 출전, 자신감 + 믿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05 07: 57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다음 시즌에서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활약할 수 있을 거란 굳은 믿음을 갖고 있다. 
머지 않아 맨시티의 향후 두 시즌의 운명이 정해진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재정적페어플레이(FFP)를 어겼다는 이유로 2년간 클럽대항전 출전 금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맨시티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지난달 초 CAS에서 화상으로 심리가 진행됐고, 오는 13일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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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회계 장부를 조작해 스폰서 계약 규모를 부풀려 과도한 자금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쉽게 말해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는 것.
징계가 결정되자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CEO는 "모든 증거를 선입견 없이 봐야 한다”라며 “독립적이고 공정한 기구의 판단이 필요하다"라며 CAS에 항소했다. 징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UEFA 클럽재무관리기구(CFCB)의 독립성의 의심을 표했다. 
‘BBC’,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매체들은 맨시티의 항소가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징계가 완전 무효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UEFA 클럽대항전 출전 정지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드는 수준이 된다는 것.
최악보다는 차악의 결과가 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는 맨시티를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준비됐다”라며 “맨시티가 UCL에서 뛰길 허락할 것이란 자신감과 믿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13일 결과가 나오는데, 모든 직원, 선수, 코치진은 다음 시즌 클럽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AS의 결정이 다가오자 다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도 주시하고 있다. 맨시티의 징계에 따라 EPL 5위팀도 UCL에 나설 수 있다. 현재 레스터 시티(3위, 승점 58), 첼시(4위, 승점 5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위, 승점 55), 울버햄튼(6위, 승점 52)가 치열하게 순위 경쟁 중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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