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윤두준이 돌아왔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111회에는 군필돌이 되어 돌아온 윤두준이 출연했다. 매니저 두 명이 동시에 제보하게 한 그의 남다른 일상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윤두준의 매니저는 지난 4월 전역한 윤두준이 아직까지 군대의 추억에 빠져있다고 제보했다. 무슨 이야기를 해도 군대 이야기로 결말을 맺는 윤두준은 헤어 스타일링을 받을 때도 "군대에서 했던 짧은 머리가 제일 좋았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어 윤두준은 스튜디오에서도 "군대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심신이 건강해졌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진지하게 전문 하사를 하라는 말도 들었었다"며 군에서도 탐낸 인재였음을 밝혔다.
윤두준의 매니저는 한창 군대의 추억에 빠져있는 윤두준을 이해해 주고, 그가 하는 말에 모두 맞장구를 쳐줬다. 이 같은 찰떡궁합은 취미 생활로도 이어졌다. 약 10년 동안 본인만의 콘텐츠를 꿈꿔 온 윤두준과 영상을 전공한 매니저가 함께 '방랑자 윤두준'이라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중이었다.
윤두준과 매니저가 '방랑자 윤두준' 촬영을 위해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지자, 회사 측에서는 이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나섰다. 이에 윤두준의 또 다른 매니저가 '전참시'에 등장해 방송 최초 두 매니저의 동시 제보가 이루어졌다.
'방랑자 윤두준'을 찍을 생각에 신나게 길을 나선 윤두준과 매니저, 그리고 이 둘을 감시하기 위해 함께 나온 또 다른 매니저. 그러나 이들의 촬영은 안개 낀 날씨로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갯속으로 들어가게 된 윤두준 감독의 방랑이 어떻게 펼쳐질지 다음 방송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영자는 아이돌들의 먹방 대모로 변신한 하루를 보냈다. 아이돌들에게 음식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촬영하게 된 이영자는 본인의 부엌을 그대로 들고 나와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솥뚜껑 요리로 아이돌들을 배부르게 먹였다. 아이돌들을 물론 매니저의 먹방까지 챙기는 이영자의 훈훈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물들였다.
5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전참시' 111회는 수도권 기준 5.6%(2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예능 방송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4%(2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5%까지 치솟았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