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토트넘이 6위 못한다고 세상 끝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7.05 10: 35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순위 하락에도 담담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5(12승 9무 11패)에 머물며 셰필드(승점 47, 12승 11무 9패)에게 밀려 9위 자리까지 내려섰다. 톱 4에게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물론 유로파리그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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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트넘은 지난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톱 6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당시 토트넘은 후안데 라모스 감독을 경질하고 해리 레드냅 감독을 데려왔지만 8위에 머물렀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톱 6에 들지 못한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면서 "아마 새로운 세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황은 변한다. 당신은 물론 클럽도 그렇다"면서 "스쿼드, 동기부여, 그룹 역학 등 10년 전 강했던 그룹은 더 이상 강하지 않을 수 있다. 충만한 동기부여를 가진 선수도 더 이상 없다"고 달라진 환경을 지적했다. 
무리뉴 감독은 "톱 6에 들어가지 못하면 우리는 웃을 수 없지만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다음 시즌 프로페셔널한 프로필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예를 들면 지난해 토트넘을 분석하면 홈을 떠나서 몇 번이나 이겼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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