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영탁이 애틋한 효심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는 결혼을 한 이후 연락이 뜸해진 아들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는 한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DJ 최일구는 영탁에게 “영탁 씨도 장가를 가면 부모님께 연락이 뜸해질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영탁은 “일단 장가를 간다는 게 너무 먼 얘기라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요즘은 하루에 서너 통씩 전화를 드린다”고 답했다.
영탁은 “나도 아들이라 아는데 하루에 전화 서너 통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DJ 최일구의 말에 영탁은 “아버지가 투병 중이셔서 그런 것도 있다"라며 "외동아들이다 보니 내가 아니면 달리 소통하실 곳이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영탁의 아버지는 대중 가수로 우뚝 성장한 아들의 모습에 기운을 얻어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영탁은 “영상 통화도 자주 한다. 내가 바쁘니까 끼니를 거를까봐 많이 걱정하시더라"며 "밥 잘 챙겨 먹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오후 2시~4시에 방송되며 영탁이 고정 출연하는 ‘음악 반점’ 코너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10분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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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