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이 뛰는 미국프로축구(ML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개 첫 경기가 연기됐다.
MLS는 5일 공식 홈페이지에 "오는 9일 열릴 예정이던 FC 댈러스-밴쿠버의 토너먼트 대회 B조 첫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양 팀의 경기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2월 말 2020시즌을 개막한 MLS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중순 중단됐다. 오는 8일 'MLS 이스 백(MLS is Back) 토너먼트'라는 이름의 대회로 재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탓에 이마저도 연기됐다. 밴쿠버 선수단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서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두 차례 사례가 나와 출발이 미뤄졌다. 1일 올랜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최종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서 6일 올랜도로 이동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플로리다주에 도착한 댈러스 선수단은 선수와 코치진 일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결국 MLS는 댈러스와 밴쿠버에 경기 준비를 위한 시간을 주고자 첫 경기를 미루기로 결정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