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X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드래곤X가 설해원까지 격파하고 개막 후 6연승을 달렸다.
드래곤X는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설해원과 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개막 후 6연승을 질주한 드래곤X(6승 0패, 득실 +9)는 1위 자리를 공고하게 유지했다.
1세트는 드래곤X가 ‘힘의 격차’를 제대로 선보이면서 손쉽게 승리했다. 설해원은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4분 경에는 텔레포트를 활용하면서 ‘미키’ 손영민의 사일러스가 2킬을 획득했다. 그러나 드래곤X의 탄탄한 라인전은 설해원의 움직임을 무위로 돌렸다. ‘쵸비’ 정지훈의 코르키는 효율적인 경험치, 골드 수급 능력을 보여주면서 크게 성장했다.
드래곤 전투에서 이득을 본 드래곤X는 20분 만에 골드 격차를 5000까지 벌렸다. 설해원은 마지막 카운터 펀치를 날리기 위해 26분 경 모였지만 드래곤X의 강한 포격에 패퇴했다. 결국 드래곤X는 ‘화염 드래곤의 영혼’ ‘내셔 남작 버프’를 연달아 획득한 뒤, 29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드래곤X는 초반부터 신바람을 냈다. 4분 경 탑 라인에서 3대3 한타가 열렸다. 난전 상황에서 정지훈의 르블랑은 정확한 스킬 적중으로 무려 3킬을 달성했다. 미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X는 6분 경 첫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7분 경 드래곤X는 탑, 봇 라인에서 모두 성과를 올리면서 골드 격차를 3000까지 벌렸다. 설해원은 차이를 좁히기 위해 계속 노력했으나 드래곤X의 꼼꼼한 반격에 오히려 고꾸라졌다. 14분 경 드래곤X는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의 쿼드라킬과 함께 9000골드까지 격차를 늘렸다.
풀악셀을 밟은 드래곤X는 설해원을 끊임없이 압박했다. 결국 드래곤X는 22분 경 한타에서 대승하면서 그대로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