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명승부...PK에 울고 웃은 전북-상주 [오!쎈 상주]

전북 현대와 상주 상무의 승부가 페널티킥에서 갈렸다.

전북은 5일 오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상주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상주는 후반 31분 강상우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전북은 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승점 24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상주는 승점 20 고지에 오르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양 팀은 페널티킥으로 울고 울었다. 이날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상주는 웃었지만 실축한 전북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북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약 3년 만에 상주전 패배를 맛봤다.

전북은 후반 7분 상주 김진혁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크로스바를 맞추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페널티킥을 놓친 후에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무릴로와 쿠니모토가 좌우에서 위협적인 크로스와 슈팅으로 상주의 골문을 노렸다. 

전북이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놓치자 상주가 기회를 잡았다. 이번엔 상주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강상우가 박스 안에서 돌파를 할 때 홍정호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VAR을 거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강상우가 골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벨트비크와 이주용을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36분 벨트비크의 헤더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상주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