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은 이민정에게 다시 사랑을 고백할 수 있을까.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 59, 60회에서는 윤규진(이상엽 분)이 송나희(이민정 분)에 대한 마음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전히 송나희를 사랑했지만 그녀의 꿈을 위해서 마음을 전하지 못한 것.
윤규진은 이정록(알렉스 분)과 함께 식사를 하러 나가려는 송나희를 붙잡았다. 이정록은 레스토랑 예약 시간이 있다며 윤규진에게 다음에 이야기하자고 했지만 송나희는 윤규진의 눈빛을 보고 잠시 이야기를 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윤규진은 송나희에게 그녀가 죽과 함께 남기고 간 쪽지를 보여주며 “이거 무슨 의미야? 단순한 동료로서의 감정이야 아니면?”이라고 물었다. 송나희는 윤규진의 말에 “동료로서지 아니면 뭐겠어. 갑자기 그런 걸 왜 묻냐. 의도가 대체 뭐냐”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혼란스러워했다.
윤재석은 학교 생활에 집중하는 송다희 때문에 외로워했다. 송다희와 저녁을 먹으려고 퇴근 후 학교를 찾아갔지만 송다희는 과대로 지원하면서 친구들과 축하파티를 하게 됐다. 윤재석은 송다희가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괜찮다면서 홀로 떠났다. 이후 송다희는 친구들과 2차까지 갔고, 윤재석은 집에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정록은 송나희에게 같이 미국에 가자고 제안했다. 윤규진의 말을 듣고 심란해하던 송나희는 이정록의 제안에 더욱 혼란스러워했다. 이정록은 송나희에게 대학교 시절 꿈을 기억한다면서 잘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송나희는 윤규진의 말을 계속 신경 썼다.
송나희는 출근 후 윤규진의 말을 신경 쓰면서 그를 살피려고 했다. 윤규진은 일찍 회진을 돌러 갔고, 이정록을 만났다. 이정록은 윤규진에게 송나희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냐고 물었고, 윤규진은 “송나희에게 아직 미련 있어서 그 얘기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정록은 송나희에게 미국에 같이 가자고 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말해 윤규진을 놀라게 했다.
윤규진은 이정록의 말을 듣고 대학교 시절 송나희와 나눴던 대화를 생각했다. 미국에 가서 공부하는 것은 송나희의 오랜 꿈이었던 것.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고 했던 윤규진은 송나희의 꿈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고민에 빠졌다.
송나희는 점심을 먹고 윤규진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가 물었던 것에 대해서 다시 물었다. 무슨 의도로 이야기를 꺼낸 것인지 궁금해했다. 윤규진은 “그냥 갑자기 궁금해졌다. 네가 날 걱정하는 마음이 뭔지”라고 말하며 마음을 숨겼다. 송나희의 꿈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송가희(오윤아 분)는 회사에서 승진을 앞두고 있었다. 패션 감각과 고객 응대에 뛰어난 감각이 있었던 송가희는 매니저가 일부러 공모에서 자신을 탈락시킨 후 고민에 빠져 있었다. 그러던 중 상사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매니저 승진 기회를 잡게된 것. 송가희는 박효신(기도훈 분)과 술을 마시면서 고민을 털어놨다. 송가희는 엄마로서 매니저 일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고, 박효신은 그런 송가희를 위로하며 “엄마가 행복해야 지훈이도 행복하다”라고 조언했다.
윤재석은 친구 지원(찬희 분)의 생일파티 때문에 또 다시 송다희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 송다희가 지원이의 생일파티에는 꼭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 윤재석은 송다희와 만나고 싶었지만 이해해줬고, 보고 싶은 마음에 SNS를 찾아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원이가 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학교 앞으로 송다희를 찾아갔다.
윤재석은 우연인 척 송다희가 친구들과 함께 있는 장소로 향했다. 윤재석은 결국 송다희의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됐다. 윤재석은 은근 지원이를 견제하면서 그가 어린이병원 치과의사라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다희는 윤재석의 질투를 눈치 채지 못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했다.
강초연(이정은 분)은 생일을 맞아 시장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를 했다. 그동안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없었던 만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 장옥분(차화연 분)과 장옥자(백지원 분)도 함께 하면서 오해를 풀었다. 시장 사람들은 서로 가까워지면서 친분을 쌓았다. 그러나 연홍(조미령 분)과 장옥자 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나 강초연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강초연은 연홍에게 당장 나가라며 소리쳤고 대신 사과했다.
윤재석은 송다희를 위해 친구들에게 지원이 대신 밥을 샀다.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지원이가 남자라는 사실을 왜 말하지 않았냐면서 그에 대해서 계속해서 물었다. 송다희는 하나 하나 이야기하던 중 윤재석이 질투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고, 놀리면서도 즐거워헀다.
윤규진은 송나희와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이 봤던 어린 환자가 의식을 잃고 실려오면서 당황하게 됐다. 입원을 권유했지만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가면서 경과를 지켜볼 수 없었고, 그 환자가 의식을 잃은 채 실려온 것. 이로 인해 윤규진의 위기가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