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현빈이 하준, 하연 남매와 함께 '슈돌'을 다시 찾았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2년 만에 두 아이 아빠로 돌아온 박현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2년 전 8개월된 하준 아빠로 첫 등장했던 박현빈이 두 남매의 아빠로 다시 돌아왔다. 어느덧 4살이 된 하준이는 훌쩍 큰 모습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일어나자 마자 코피를 흘리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긴 하준이는 집안에 가득한 카메라를 보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준이는 아빠의 히트곡들을 안무까지 완벽 소화하는 것은 물론 여러 옛날 노래들을 부르며 남다른 끼를 발산했다. 또한 하준이는 6개월 된 동생 하연이가 잠에서 깨자 "왜 울어 내가 있잖아. 공주님 잘 잤어요?"라고 인사하며 스윗한 오빠의 모습도 보여줬다.
이외에도 하준이는 자꾸 장난감을 입에 넣는 동생을 보고는 직접 치발기를 가져오는 배려심을 보이는가 하면, 하연이를 재우러 간 아빠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배가 아픈데도 꾹 참으며 아빠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의젓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아내 없이 처음으로 두 아이의 육아에 도전한 박현빈은 자장가로 '샤방샤방'을 부르는 등 고군분투했다. 한 아파트에 가족들이 모여산다고 밝힌 박현빈은 사촌동생부터 부모님, 증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가족들이 잇따라 집에 방문하자 점점 녹초가 되어갔다.
박현빈은 가족들과 최근 트로트 열풍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트롯 소년단 결성을 제안했고, 다음주 김수찬, 홍잠언, 그리고 송가인까지 동료 선후배 트로트 가수들과 함께 한 트롯 소년단 오디션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과연 어떤 트롯 소년들이 오디션에 등장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슈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