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라운드까지 분전했지만 결국 견고한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중국의 인팬트리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쿼드로, 그리핀은 ‘톱3’에 등극하며 이번 국제대회를 마무리했다.
쿼드로는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1(이하 PCS 1)’ 아시아 4일차 경기서 41점(23킬)을 획득하면서 종합 2위(155점, 103킬)로 일정을 끝냈다. 그리핀은 155점, 98킬로 뒤를 이었으며, 중국의 인팬트리는 도합 182점(116킬)을 기록하면서 최종 우승을 꿰찼다.
첫번째 ‘미라마’ 전장 라운드에서 아쉽게 마무리한 쿼드로는 2라운드에서 다량의 점수를 획득했다. 안전지대 중앙을 과감하게 확보한 쿼드로는 외곽의 적들을 천천히 정리하면서 치킨을 차지했다. 9킬과 함께 도합 19점을 2라운드에서 얻은 쿼드로는 순식간에 종합 2위로 반등했다.
쿼드로가 2라운드에서 힘을 내자 OGN엔투스, 그리핀은 각각 3, 4라운드에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미라마’ 전장에서 벌어진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로스 레오네스’ 남서쪽의 언덕으로 이동했다. 안전지대 중앙의 건물에 자리 잡은 OGN엔투스는 ‘이이제이’ 전략을 사용하는 등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톱2’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러쉬B와의 교전 피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치킨 획득에는 실패했다.
‘에란겔’로 전환된 4라운드의 안전지대는 ‘갓카’ 남서쪽의 평야로 움직였다. 서클 외곽을따라 천천히 진입한 그리핀은 결국 ‘톱3’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젠지, 인팬트리와 삼파전에 돌입했다. 전투 상황은 4명 모두 생존한 인팬트리에 유리했다. 결국 그리핀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2위로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라운드가 남은 상황에서 쿼드로, 그리핀은 1위 인판트리를 잡기 위해 최소 25점, 29점을 획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국 팀들이 끝까지 분전했지만 인팬트리는 경쟁팀인 쿼드로, 그리핀이 각각 6위, 7위로 5라운드를 끝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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