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선수처럼 추억을 팔고 살고 싶지는 않다"
중국 '즈보 닷컴'은 지난 5일 "상하이 상강의 외인 오스카는 브라질 '아스펜'과 인터뷰서 자신이 중국에 온 이유는 '더 많은 돈'을 위해서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2008년 상파울루서 데뷔한 오스카는 2012년 첼시서 데뷔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유럽 축구서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오스카는 지난 2016년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첼시서 설 자리를 잃고 벤치 멤버로 추락했다. 결국 그는 2016년 겨울 이적 시장서 상하이행을 택했다.
당시 상강은 오스카 영입을 위해 무려 6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91년생 오스카는 26살의 나이에 중국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슈퍼리그에 온 것"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오스카는 "중국에 온 모든 외인 선수는 더 많은 돈을 위해서 온 것이다. 나와 그들은 모두 돈을 많이 벌어서 가족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어린 나이에 택한 오스카의 상강 이적에 대해서 '야망'도 없는 선수라는 비판이 있었다.
이런 여론에 대해 오스카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비판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은퇴 선수들처럼 추억만 팔고 살고 싶지 않다. 나는 가난이 싫다"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한편 즈보닷컴은 "오스카 본인은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 슈퍼리그에 아스펜의 뉴스를 인용해서 '자신이 말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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