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오랜 고민 끝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했다. 예고편에서 모습을 보인 신현준은 5살 민준이, 3살 예준이까지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해 보이는 웃음을 짓고 있었다. 31년만에 리얼리티에 처음 출연하는 만큼 신현준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슈돌'을 만들고 있는 강봉규 CP는 6일 OSEN과 전화에서 신현준 출연에 대해 "3년전에 신현준이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기사도 났었다가 다시 출연을 고사한 일도 있었다"라며 "둘째 아들이 태어난 이후에 3년 동안 저희와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한 번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지 않았고, 본인의 삶을 노출한 적이 한번도 없어서 고민도 있었을 것이다. 가족들을 방송에서 노출한 적도 없어서 가족들의 동의를 구하는데 시간도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오랜기간 공을 들인 만큼 신현준은 '슈돌'에서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현준은 2013년 12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서 결혼 3년여만에 첫 아들 민준이를 임신하고 출산했다. 50살의 나이에 둘째 아들을 임신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신현준은 '슈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강 CP는 "일단 예고에서 나온 모습은 잠깐이고 다음주에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신현준이 53세로 그동안 출연했던 아버지들 중에서 최고령 아빠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을 보여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지난 5일 방영된 '슈돌'에서 출연 이유를 밝히기도했다. 신현준은 "아이들을 키우는 기쁨을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5살과 3살 아이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신현준의 육아는 그동안 '슈돌'에서 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2년 8개월여만에 출연한 박현빈은 예쁜 둘째딸과 함께 돌아왔다. 강 CP는 "박현빈 첫째 아들과 처음에 촬영을 했었다. 이번이 두 번째 촬영을 이었다. 새롭게 둘째 딸이 최초로 공개 됐는데, 정말 귀엽고 예뻐서 많은 팬들이 좋아하셨을 것이다. 앞으로도 박현빈 가족들의 모습은 몇 번 더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신현준이 '슈돌'에 고정으로 합류했다. 오랜 기간 공을 들인 만큼 신현준이 과연 '슈돌'에서 어떤 아빠의 모습으로 남게 될지 다음주 방송 역시 많은 관심을 모은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