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마켓' 이현이 "중고거래 비법? 무조건 팔릴 가격에 올려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7.06 14: 05

 모델 이현이가 파격적인 가격 설정으로 중고 거래의 판을 뒤흔들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에서는 슈퍼모델이자 슈퍼맘 타이틀을 달고 종횡무진 활약 중인 이현이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더불어 최근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인턴 판매 요정에 도전해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과 치열한 판매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이현이의 집은 모델 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특히 아이 둘을 키우는 집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깔끔한 내부에 역시 아이엄마인 장윤정마저도 “아이들이 있는데 이렇게 군더더기 없는 집 처음봤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평소 중고거래를 활발하게 한다는 이현이는 “육아용품을 많이 사고 팔고 한다. 저만의 노하우는 무조건 팔릴 가격에 올린다는 거다”라며 자신만의 팁을 공개했다. 늘 가격 선정에 설왕설래가 많았던 판매요정들의 표정에 화색이 돌게 만들었다. 
이어진 중고물건 탐방에서 양면 그릴이 나오자 서장훈은 지인이 이걸 몇 번 쓰다가 안 쓰는 것을 봤다며 판매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김민경은 "중요한 건 몇 번 쓸 걸 생각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처음 쓸 때의 그 느낌으로 사는 거다"라며 서장훈에게 반격한 것은 물론 “왜 물건을 못 파시는지 알겠다”고 쐐기를 박아 좌중을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양면 그릴 판매 가격 선정에서부터 이현이의 중고거래 팁이 바로 튀어나왔다. 과거 거래됐던 가격의 절반에 미치는 2만 원에 그릴을 판매하겠다고 나선 것. 여기에 남편의 일체형 PC도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 외려 판매요정들이 중고 거래 시장을 위협하지 말라며 만류했을 정도였다.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자 김민경이 아기 걸음마 보조기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그녀에게 연락이 쇄도해 주변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예측할 수 없는 법, 서장훈이 판매 페이지 얼굴 공개권을 건 손가락 펀치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의 채팅창에 구매자들의 연락이 쏟아졌다. 덕분에 약 두 달 만에 즉석 카메라로 거래를 성공 시킨 서장훈은 종료 직전에 우승에 가까워질 듯 말 듯한 긴장감을 형성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했던 끝에 우승은 결국 김민경에게 돌아갔다. 의뢰인 이현이는 “앞으로도 중고거래를 활발히 할 예정이고, 여럿이서 같이 (중고 거래) 해보니까 재밌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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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랑마켓'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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