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회전킥 버렸다’ 호날두, 유벤투스 첫 프리킥 골 비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7.06 14: 24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 유벤투스)가 트레이드 마크인 ‘무회전 킥’을 버렸다. 
유벤투스는 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에서 토리노를 4-1로 눌렀다. 승점 75점의 유벤투스는 압도적 선두를 질주했다. 
호날두는 후반 16분 24m 프리킥 골을 터트려 시즌 25호골을 폭발시켰다. 토리노는 후반 42분 지취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무너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기브미스포트’는 6일 “호날두가 유벤투스 첫 프리킥 골을 넣을 수 있었던 비결은 프리킥 기술을 바꿨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특유의 무회전 킥을 버리고 감아차기를 해서 왼쪽 코너를 찔렀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선수생활 중 프리킥으로만 46골을 뽑았다. 특유의 ‘무회전 킥’은 엄청난 위력을 자랑했다. 호날두는 맨유시절 13골, 레알 마드리드 시절 25골을 프리킥으로 해결했다. 
무회전 킥은 야구의 ‘너클볼’처럼 골키퍼가 공의 궤적을 예측할 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무회전 킥은 정확도가 떨어져 공을 차는 본인조차 골을 장담할 수 없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호날두가 무회전 킥의 장점을 버리고 정확성을 선택한 셈이다. 
팬들은 “호날두가 먼 거리에서만 무회전 킥을 시도했으면 좋겠다”, “호날두가 다시는 무회전 킥을 차지 말았으면 좋겠다”면서 호날두의 결정을 반기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