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특유의 유연한 춤동작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포그바는 지난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이 승리로 맨유는 승점 55를 확보하며 4위 첼시(승점 57)를 2점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맨유는 최근 리그 3연승 포함 9경기 무패행진(6승 3무)을 펼치고 있다.
이런 무서운 상승세를 반영하듯 포그바는 경기 후 맨유 탈의실에서 흥겨운 음악에 맞춰 부드러운 춤 동작을 보였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포그바였지만 낙천적인 표정과 행동에서는 피곤함이 읽혀지지 않았다.
이 14초짜리 동영상은 후반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돼 출전했던 오디온 이갈로가 찍은 것으로 보이며 후안 마타, 다니엘 제임스 등의 모습이 담겼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맨유에 합류한 후 화려한 사생활과 여러 이적설로 구설수에 올랐다. 또 꾸준하지 않은 경기력 때문에 전문가들에게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최근 부상이 완쾌된 후 일정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잠재우고 있다. 이날도 네마냐 마티치와 함께 중원에 나서 깔끔하게 경기를 조율해 찬사를 받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