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레코드 뮤지션들이 힙덕들의 심장을 또 한번 뒤집어 놓았다.
6일인 오늘 방송된 뮤플리 채널 유튜브 '올때MIC'에서 하이라이트 레코즈 팀들이 출연해 다양한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MC 제이미와 함께 하이라이트 레코즈 뮤지션들을 만나봤다. 먼저 오웰무드 영입 시작으로 오늘 새로 소개할 멤버도 보컬이라고 예고하면서 뮤지션 '저드'를 소개했다. 제이미는 "저드는 랩도 잘하고 보컬이라 생각 못 했다"며 놀라워하자 저드는 "난 그냥 아무거나 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제이미는 "말보다 음악으로 소개하자"며 저드의 노래 '문제아'를 소개했다. '문제아'는 방황하지만 거침없는 청춘의 감정을 담을 곡이다. 저드는 "내가 문제아라 내 입장에서 쓴 곡"이라 유쾌하게 소개했고, 독보적인 음색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발산했다. 저드의 '문제아'를 듣고난 후 제이미는 "노래로 보여준 확실한 자기소개"라며 감탄했다.
저드는 1년 전 하이라이트 레코즈에 영입됐지만 이제야 공개한 것에 대해 "같이 하자고 얘기했지만 회사 내부계획이 있었다, 좋은 타이밍을 생각한 찰나에 10주년 기념 신인 아티스트와 컴필 기념 세트로 공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저드는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장점에 대해 "차가울 줄 알았는데 다들 착하고 따뜻하다"고 했고, 단점에 대해선 "잘 안 모인다, 모이는 사람만 모인다"고 했다. 컴필 작업할 때 한 번 모이는 꼴이라고.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모이는 등산 조합도 있다고 했고 등산모임 얘기로 흘러갓다.
오웰은 등산 묘미에 대해 "등산 후 밥이다, 팔로형이 매주 밥을 맛있는 걸 사준다"고 했고, 다른 멤버들은 "밥 사준다고 하면 가겠다, 완전 가족이다"며 분위기가 갑자기 훈훈해졌다.
멤버들은 수비가 소문난 대식가라고 폭로, 수비는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하는 편"이라면서 "먹기위해 산다"며 유쾌한 매력을 보였다. 그러면서 기타리스트 기성의 연주와 함께 자신의 노래인 'MAKE THE MOVE'를 열창했다. 이 곡은 남녀가 서로 마음에 드는 걸 알지만 밀당하지 말고 먼저 다가와달란 귀여운 마음을 담은 노래다.
다음은 오웰무드를 소개했다. 영입 제안 비화를 묻자 그는 "피나콜라다 작업 후 오랜 시간이 지났을 때, 과연 내가 될까 생각도 없었는데 식사 후 차를 태워서 어디론가 갔다, 갑자기 계약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바로 승낙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오웰무드는 '로션'이란 곡으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이 곡은 끌리는 상대와 단 둘이 있을 때의 감정을 로션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로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노래 후 MC 제이미는 "우리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렸다"면서 그의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
그러면서 수비랑 듀엣 무대를 펼쳤으며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의 독보적인 음색이 팬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MC 제이미는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컴필앨범이 언제 나오는지 질문하면서 앨범구성을 물었다.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여기있는 멤버 다 참여한다, 프로듀서 오시나 빅바나나 등 다양한 뮤지션이 참여했다"면서 "앨범에 들어간 곡은 14곡 정도 될 것, 하이라이트 옛날 팬이라면 반가울 만한 선물같은 피처링 있다"고 소개해 기대감을 안겼다.
그러면서 컴필 LIVE를 '뮤플리'에서 최초공개할 것이라 예고, "라이브를 처음해보는 거라 개판일 텐데 재밌게 봐달라"며 유쾌한 맨트로 컴필 앨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배가 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올때MIC'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