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작가가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석방을 개탄했다.
곽정은은 6일 개인 SNS에 '다크웹' 아동음란물 국제공조수사에 관한 글과 함께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석방을 비판하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석방이요. 많은 생각이 드는 오늘입니다"라고 운을 떼며 "오래오래 이 날을 기억하게 되겠죠. 우리가 누구이든"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흐지부지 버닝썬, n번방 신상 비공개, 오늘 손정우 판결까지"라며 "이를 꽉 물어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손정우는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다. '다크웹' 사이트 국제공조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미국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를 요구했으나 이날 한국 법원에 의해 불허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세 번의 심문 끝에 손정우가 엄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다크웹' 사이트가 국경을 넘는 범행이다보니 범죄지 관할 구분 때문에 인도할 필요가 적고, 음란물을 거래한 가상화폐거래소와 신원이 확보된 사이트 이용자가 한국에 있는 점, 손정우가 한국 국적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검찰에 4000여 명의 이용자 신병을 확보하고 수사를 적극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손정우는 법원 결정 2시간 만에 석방됐고 추가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곽정은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린 작가다. 그는 현재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 출연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곽정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