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을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통 큰 약속을 했다.
리버풀은 지난 달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EPL 31라운드 맨시티-첼시전에서 2위 맨시티가 1-2로 패하는 바람에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1993시즌 이후 사상 첫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모든 리버풀 선수들이 우승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우승 실버메달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시즌 5경기 출전을 해야 한다.
그 소식을 들은 클롭 감독은 사비를 들여 40명의 선수 전원에게 메달을 주기로 했다. 클롭은 “어디서 그런 룰이 왔는지 모르겠다.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반드시 메달을 받아야 한다. 사람들은 우승을 위해 스쿼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선수들이 없었다면 우승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선수들을 챙겼다.
클롭은 “만약에 두 번째 골키퍼라서 경기 출전수가 적더라도 메달을 받아야 한다. 같이 훈련한 선수들이 없었다면 우승도 없었다.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