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 5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K리그 2 3위로 뛰어 올랐다.
부천FC1995는 6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5승 1무 3패 승점 16점으로 3위에 올랐다. 부천은 FA컵 포함 5경기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부천은 3-5-2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바이아노와 바비오가 투톱으로 나서고 2선 공격수로 구본철이 출전했다. 국태정과 장현수가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고 김영남-조수철이 중원에 배치됐다. 스리백 수비진은 김영찬-조범석-김강산이 출전했다. 골키퍼는 최봉진.
대전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김승섭, 바이오, 안드레가 3톱으로 나섰다. 좌우 측면에는 정희웅, 황재훈이 짝을 이루고 박진섭, 윤성한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규로, 이지솔, 이정문이 스리백을 구성하고 김진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대전은 선발 출전한 이규로가 부천 수비와 경합 중 부상을 당했다. 주심은 이규로 부상 당시 파울에 관련, VAR 판독을 실시했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이규로는 더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전반 8분 이슬찬으로 교체됐다. 대전은 이슬찬이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고 이정문이 왼쪽으로 이동했다.
부천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수비수 김영찬에 공중볼 경합 중 머리에 부상을 당했다. 김영찬은 다시 머리를 치료하고 경기에 임했다. 부천은 전반 34분 대전 진영에서 공중볼 경합 중 뒤로 흐른볼을 바이아노가 끝까지 슈팅으로 연결됐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또 조수철의 슈팅을 대전 이지솔이 걷어냈다.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던 부천은 전반 35분 구본철이 대전 수비 윤성한에게 파울을 당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바이아오는 파넨카킥으로 득점, 부천이 전반 37분 1-0으로 앞섰다.
부천과 대전은 후반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부천이 앞서고 있었지만 경기 양상은 한쪽으로 기울어 지지 않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대전은 후반 9분 김승섭 대신 박용지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또 대전은 바이오 대신 조재철을 투입했다.
6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부천FC1995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열렸다.후반 부천 최봉진이 문전으로 향한 볼을 잡아내고 있다./sunday@osen.co.kr
후반 18분 부천은 바이아노 대신 이현일을 내보내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전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은 부천은 후반 24분 수비수 감한솔을 투입, 실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부천은 대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 순위를 3위로 끌어 올렸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