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진돗개 호구종인 보름이를 교육했다.
6일에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늑대를 연상케 하는 진돗개 호구 보름이가 문제견으로 등장했다.
아들 보호자는 "외동 아들인데 애교가 없다. 근데 보름이가 오고 나서 집 분위기가 좋아졌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가족들 역시 어린 아들 보듯 보름이에게 사랑을 보였다.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 보호자는 보름이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어머니 보호자는 "진돗개인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들보호자는 "바로 진돗개라고 하면 쫓겨날 것 같았다. 그래서 요크셔테리어라고 했다. 아버지가 출장을 다니셨는데 한 달 단위로 올 때마다 커서 깜짝 놀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 보호자는 보름이와 온몸으로 놀아주며 뽀뽀와 노래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이경규는 "아들이 문제가 있는 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저렇게 지나치게 만지면 의존자라고 착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들 보호자는 "큰 문제는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보름이는 외부에서 인기척만 들려도 짖기 시작했다. 강형욱은 "슬로우 모션으로 걷고 있다. 긴장을 굉장히 많이 한 상태다. 핵클업이라고 털도 서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보름이는 제작진의 등장에도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 보호자는 "너무 짖으니까 친구들을 부를 수가 없다. 집에 아무도 초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름이는 간식을 주려고 하는 제작진에게도 입질을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보름이는 어머니 보호자에게까지 입질을 했다. 강형욱은 "어머니와 보름이의 관계도 알아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아버지 보호자는 "예전에 보름이가 초등학생의 팔을 문 적이 있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아들 보호자는 산책을 할 때 보름이에게 입마개까지 채웠다. 하지만 보름이는 고양이를 보자 또 다시 짖기 시작했다. 보름이는 아들 보호자의 친구의 보스턴 테리어에게도 공격을 멈추지 않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강형욱은 보름이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강형욱은 보름이를 보며 "유년기 시절 본 사람은 친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만난 사람들은 경계하고 있다. 어린데 벌써 이미지를 보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형욱은 몇 번이나 보름이를 제압하면서 "주저하지 말고 싫다는 표현을 해야한다. 네가 고집이 세냐. 내 고집도 세다. 이걸 표현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형욱은 "과한 애정은 독이 될 수 있다. 아들 보호자는 적극적으로 훈련해야한다. 앞으로 통제하고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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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