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슛돌이 선수들이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6일 방송된 KBS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는 '태백산배 강원도 유소년 클럽 축구 대회'에 출전한 FC슛돌이가 원주 SMC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날 마지막 4쿼터가 시작됐다. 3대 3인 상황. 하지만 이정원은 시작부터 코에 공을 맞았다. 그러나 이정원은 씩씩하게 털고 일어났다. 박서진은 공을 잡고 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무너졌다.
전하겸은 원주 SMC의 에이스인 이지훈에게 가는 공들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하지만 이정원이 방금 맞은 코 때문에 아프다고 말했고 이영표 감독은 교체를 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이 모습을 심판이 보지 못했다. 이정원이 교체를 하려는 사이 원주 SMC의 이지훈이 한 골을 성공 시켜 순식간에 역전했다.
경기는 4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이정원은 킥오프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FC슛돌이가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 FC슛돌이는 끝까지 끌어 올리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경기는 3분 남은 상황. 그때 이정원이 공을 스틸해서 홀로 끌고 나가기 시작했다. 골키퍼 앞에서 이정원이 힘껏 슈팅을 날렸다. 이정원은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FC슛돌이는 4대 4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정원의 파워에 공간이 열리면서 성공한 골.
남은 시간은 2분. 이영표는 "자기 자리를 잘 찾자"라고 말했다. 원주 SMC의 코너킥도 이정원이 차서 빼냈다.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1분 남은 상황. 원주 SMC가 또 한 번 코너킥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정원이 또 한 번 차내면서 노골이 됐다. 결국 4대 4 동점으로 경기는 끝이 났다.
연장전 없이 마지막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이제 골키퍼 이우종의 책임이 막중한 상황. 이병진 캐스터는 "그동안 골키퍼 훈련을 받긴 했지만 PK상황을 훈련을 했을지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이우종에게 "5번의 공 중에 정면을 잘 보고 있다가 정면만 잘 막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FC슛돌이의 첫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는 김지원이었다. 김종국과 양세찬, 이영표가 더욱 긴장한 모습으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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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