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슛돌이' 이영표, '슛돌이 박지성' 전하겸에 "에이스 지우개" 지시→철벽 수비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7.07 06: 51

이영표가 '슛돌이 박지성' 전하겸에게 특별한 지시를 내렸다. 
6일 방송된 KBS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는 '태백산배 강원도 유소년 클럽 축구 대회'에 출전한 FC슛돌이의 4강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이영표는 원주 SMC의 에이스 이지훈에 대해 설명하며 "오늘 하겸이는 지우개다. 지훈이를 졸졸 따라다니면 된다. 만약 지훈이가 집에 가면 같이 집에 가면 된다"라고 말했다. 

2대 1로 FC슛돌이가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3쿼터가 시작됐다. 박서진은 시작부터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넣지 못했다. 이정원의 든든한 수비도 한 몫 했다. 전하겸은 이영표 감독의 명령대로 이지훈을 수비했다. 
하지만 FC슛돌이가 방심하고 있던 사이 원주 SMC의 동점골을 성공 시켰다. 이정원이 또 한 번 킥오프를 시도했다. 하지만 불발이었다. 박문성은 "슛돌이 경기 중에 역대급 팽팽한 경기다"라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주 SMC의 에이스인 이지훈이 공을 갖고 있으면 FC슛돌이의 전하겸이 움직였다. 이영표가 "안아"라고 외치면 전하겸은 사랑스럽게 이지훈을 안을 듯 마크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FC슛돌이의 이정원은 계속 누르며 힘으로 압박했다. 이정원의 지치지 않은 압박 끝에 득점에 성공했다. 박문성은 "이정원이 밀어 붙이니까 방법이 없다"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원주 SMC의 홍민재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해서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여기서 원주 SMC의 이지훈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FC슛돌이의 전하겸이 뒤늦게 따라가 공격을 커트 시켰다. 결국 이지훈의 매서운 공격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박문성은 "이정원 선수가 끝까지 압박한 덕분에 득점으로 연결됐다. 마지막 4쿼터는 각 팀의 전략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영표 감독은 자신감이 떨어진 전하겸을 응원했다. 이영표는 전하겸에게 "지난번에 10번이 우리랑 경기할 때 5골을 넣었다. 하지만 오늘은 한 골밖에 못 넣었다. 이게 누구 때문일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하겸은 웃으며 자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FC슛돌이는 접전 끝에 4대 4 동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FC슛돌이와 원주 SMC의 4강전은 승부차기로 판가름이 나게 됐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