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김호중을 위해 '위대한 배태랑' 형들이 뭉쳤다. 김호중의 신곡 '너나나나' 뮤직비디오 촬영에 폴댄스, 발레 다이어트를 접목한 것. '위대한 배태랑' 멤버들의 의리가 훈훈함을 선사했다.
6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약칭 배태랑)'에서는 안정환과 정호영, 김호중 팀의 폴댄스 다이어트 도전기와 그에 맞서는 김용만과 현주엽, 정형돈 팀의 발레 다이어트 도전기가 그려졌다.
'배태랑' 멤버들은 발레와 폴댄스가 운동이 될지 고민하는 사연자의 제보 가운데 팀을 나눠 각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몸소 실험했다. 특히 이들은 폴댄스 팀과 발레 팀으로 각각 김호중의 신곡 '너나나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로 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에 3주에 걸쳐 폴댄스 팀과 발레 팀의 특훈이 시작됐다. 다이어트하는 남성들에게는 흔치 않은 폴댄스와 발레강습에 멤버들은 우왕좌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처음 해보는 동작들에 어려워하면서도 '배태랑' 멤버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배태랑' 막내 김호중의 생애 첫 뮤직비디오 촬영이 걸려 있었기 때문. 이에 김용만은 "호중이 널 위해서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프로그램 막내에 대한 의리를 과시했다.
멤버들은 부족한 솜씨에도 따로 연습 시간을 만들기까지 하며 뮤직비디오 촬영에 열중했다. 여기에 '미스터트롯'에 김호중과 함께 출연한 나태주를 비롯해 방송인 오정연이 각각 폴댄스 팀과 발레 팀의 일일 코치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에서 활약했던 나태주를 직접 섭외까지 하며 형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침내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 부족한 시간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김호중은 직접 의상까지 준비하며 폴댄스 팀을 단장시켰다. 그가 준비한 반짝이 조끼와 나비 넥타이, 가죽 바지가 폴댄스 팀과 찰떡 궁합을 이뤘다. 발레 팀은 김용만과 정형돈이 흑조, 현주엽이 백조를 연상케 하는 분장까지 하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형들의 노력 덕분일까. 김호중도 폴댄스 팀에서 자신의 몫을 다 해내며 뮤직비디오 촬영을 완수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김호중의 '너나나나' 뮤직비디오 완성본에능 '배태랑' 멤버들의 의리가 듬뿍 담겨 있기도 했다. 다이어트와 의리를 동시에 잡은 '배태랑'의 행보가 응원을 불렀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