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넘고 155G' 손흥민, 요리스와 언쟁-낮은 평점 '큰 아쉬움'

'레전드' 박지성의 기록을 넘었지만 손흥민(토트넘)에게는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4분 로셀소의 슈팅이 에버튼 수비수 킨에 맞고 굴절되어 자책골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자신의 PL 155번째 경기를 치렀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박지성(154경기)의 기록을 넘어넜다. 무리뉴 감독은 에버튼전 승리를 통해 감독으로 EPL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특히 토트넘은 순위를 8위로 끌어 올리며 4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하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슈팅 4개를 시도했지만 골을 마들지 못했다. 수차례 빠른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설상가상 전반을 마친 뒤에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언쟁을 벌였다. 후반 시작 때 화해했지만 아쉬움이 분명히 남는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잇달아 매서운 슈팅으로 골대를 위협했으나 추가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34분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영국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스탯으로만 평가하는 사이트 특성상 손흥민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동료와 언쟁까지 펼치며 분명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경기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