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 상처로 멀어지는 서지혜에 울컥 “기다려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7.07 07: 51

송승헌이 자신을 피하는 서지혜에게 변함없는 진심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 25~26회에서는 우도희(서지혜 분)가 다가오는 김해경(송승헌 분)에게 선을 그었고, 이에 우도희의 마음을 돌리려 하는 김해경의 노력이 그려졌다.
김해경과 정재혁(이지훈 분)의 몸싸움을 목격한 우도희는 망설임 없이 정재혁과 경찰서로 향했다. 미안하다는 정재혁의 뒤늦은 사과에도 우도희는 강건우(이현진 분)에게 만행을 알렸고, 말도 섞기 싫다는 듯 바로 자리를 떠나 관계가 완전히 끝났음을 알렸다. 또한 김해경에게는 자신의 초라한 면면을 들켰다는 생각에 연락을 피하고 괴로워해 애처로움을 자아냈다.

김해경은 우도희가 전화를 받지 않자, 행방을 알아내려는 노력으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그는 강건우의 연락으로 큰일이 없었음을 알고는 한시름 놓았지만,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은 우도희를 향해 섭섭함과 걱정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녀를 이해하려는 김해경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도희는 “나는 지금 너무 불편해요, 해경씨랑 밥 먹는 거”라며 선을 그었고, 예상치 못한 반응에 김해경은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정재혁과의 관계로 김해경이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한 우도희는 애써 모진 말을 내뱉으며 거리를 두려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웠다.
반면 진노을(손나은 분)은 김해경에게 쿨한 안녕을 고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친구인 강건우가 “사랑한다면서 그 사람들 행복은 눈곱만큼도 관심 없지?”라며 김해경을 향한 집착이 도가 넘었음을 지적하자, 진노을은 마음을 정리할 것을 선언, 앞으로 달라질 관계를 예고했다. 
김해경은 우도희의 집 앞에 찾아와 “도희 씨가 나랑 편하게 밥 먹을 수 있게,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기다려요”라고 진솔한 마음을 고백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해경의 어머니인 이문정(전국향 분)은 위암 수술에 들어가 김해경이 슬픔에 흐느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어 심정지를 알리는 경보음과 함께 주저앉는 김해경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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