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가 가상 베스트 11에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시키자 주목을 받고 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도르트문트 구단 트위터를 인용, "맨유의 이적 우선 순위에 올라 이번 여름 계약할 수도 있는 산초가 포그바를 선택하면서 기대를 높였다"고 전했다.
산초는 EA스포츠가 출시한 게임 'FIFA 얼티미트 팀'의 가상 베스트 11 선택 과정에서 중원 한 자리를 포그바에게 맡겼다.
산초는 "포그바는 기량이 아주 좋고 남들과 다른 것을 시도하는 선수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선택했다"면서 포그바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 매체는 산초가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은 맨유와 연결돼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포그바를 무심코 뽑았다는 것은 산초가 맨유로 이적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것이었다.
포그바는 시즌 재개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출전, 시너지를 내고 있다. 포그바는 종전 스스로 해결하려는 것에서 벗어나 동료들이 좀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다.
맨유 전설 리오 퍼디난드는 이런 포그바에 대해 "그는 시즌 재개 후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페르난데스 때문이다. 페르난데스가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산초는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5대 빅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선수 중 계약을 1년 연장했을 때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로 선정됐다.
도르트문트와 2년 계약을 남겨둔 산초는 현재 몸값이 1억 8040만 유로이다. 하지만 1년 계약을 연장했을 때는 무려 4270만 유로(약 576억 원)가 치솟아 2억 2310만 유로(약 3009억 원)가 된다는 것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