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할 ‘미쓰리는 알고 있다’ 측이 방송을 하루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8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극본 서영희, 연출 이동현, 이하 미쓰리)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사건극이다. 이 가운데 제작진이 7일 '미쓰리'를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셋을 공개해 관심을 불러 모은다.
#1. 강성연X조한선 조합...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력
90년대 후반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명실공히 ‘안방퀸’이었던 강성연이 ‘미쓰리’로 돌아왔다. 강성연은 미쓰리를 연기하면서 “심리 묘사가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눈빛과 몸짓 하나하나에도 디테일한 의미를 두고 연기했다”며 ‘미쓰리’ 역에 대한 농도 짙은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기 센 언니 ‘미쓰리’의 상대역인 조한선은 카리스마 있는 열혈형사 인호철 역을 맡았다. 조한선은 “기존에 맡았던 역할보다 차별화를 뒀다. 연기 톤도 장르적인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했고, 피부 톤과 분위기도 기존보다 더 다운 시켰다”며 역할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역력히 드러냈다.
미쓰리 역에 싱크로율 100%를 압도하는 강성연과 호철 역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연기 변신의 꾀하며 호철처럼 살고 있는 조한선. 극 중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 베테랑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과 앙숙 케미가 더욱 기다려진다.
#2. 박신아X김도완, 이기혁X김규선... 눈여겨 볼 신예들 총출동
MBC ‘웰컴2라이프’, 영화 ‘7호실’, ‘내안의 그놈’ 등 개성 넘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박신아는 ‘미쓰리’에서 사건의 발단이 되는 희생자 양수진 역을 맡았다. 박신아는 “수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고민하고 이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역할에 대한 강한 몰입감을 전했다. 극 중 고삐 풀린 야생마, 서태화 역을 맡은 김도완 역시 방송과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핫한 신예이다. 김도완은 “태화가 야생마처럼 에너지가 강한 캐릭터라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뿜어내야 하는지 고민했다”며 강한 캐릭터에 대한 고뇌를 털어놨다.
여기에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기혁과 김규선이 가세한다. 병운걸설 대표의 사위인 이명원과 대표의 딸이자 명원의 아내인 한유라 역을 맡은 이들은 ‘미쓰리’에 더할 나위 없는 신선함을 보탤 예정이다. 명원 역의 이기혁은 “현재와 과거의 장면들을 오가는데, 정서적인 상태나 외형적인 부분의 차이를 확실하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했다”고 전했고, 김규선은 “차갑고 서늘한 한유라를 표현하기 위해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욕심과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더해진 신예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3. 미스터리 사건추리극... 의문의 사건을 풀어가는 장르적 재미와 깊이
한 여자의 죽음으로 시작된 미스터리한 사건. 의문의 죽음을 쫓는 열혈형사 호철 그리고 희생자인 수진과 연결된 듯 보이는 궁아파트 사람들. 이들은 과연 수진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 것일까? 아님 자살일까?
드라마는 세 명의 용의자를 드러내며 추적을 시작한다. 1003호 서태화, 704호 이명원, 1004호 미쓰리. 이들 셋은 호철이 용의자로 의심하며 치밀하게 파헤친다. ‘이들은 과연 수진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까? 미쓰리는 무엇을 알고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끝까지 보지 않으면 끝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사건극 ‘미쓰리'는 8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