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출신의 패스 마스터 엘비스 사리치(알 아흘리)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집트 'Youm7'은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 소속의 엘비스 사리치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보스니아 국적의 사리치는 지난 2018년부터 수원 삼성에서 뛰며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을 이끌며 국내 축구 팬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수원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사리치지만 지난 2019년 여름 팀을 떠나 알 아흘리에 입단했다. 아쉽게도 알 아흘리 입단 이후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로 인해 사우디 리그는 리그를 중단한 상황이다. 사리치는 지난 6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오래 사귀었던 여친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런 상황서 갑작스러운 코로나 확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Youm7은 "사리치는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팀 내 코칭 스태프와 1군 선수들과도 계속 접촉했던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7일 시점에서 코로나 확진자수가 21만 3716명이 넘을 정도로 병의 확산이 심각한 상태다. 초기 진화에 실패한 상황에서 경제적 문제로 인해 방역 규제를 완화한 것이 재확산으로 이어졌다.
Youm7은 "알 아흘리는 내 코로나 확진자의 발견으로 전날 훈련을 중단한 상황이다"라면서 "알 아흘리의 브라질 외인 소우자는 모국에서 코로나에 감염돼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cadoo@osem.co.kr
[사진] 아래는 Youm7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