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경수진이 고교 시절 전교회장이었음이 공개됐다.
오늘(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OCN 드라마 '트레인'의 주인공인 경수진과 배우 윤시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자신이 경수진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경수진이 전교회장을 했던 사실을 메시지를 통해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DJ 김태균은 경수진에게 “공부를 잘했나 보다”라고 말했고, 경수진은 "똑똑하지는 않았다. 공부를 잘하진 않았고 리더십만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는 "인싸였던 것 같다"란 반응이 쏟아졌다.
그런가하면 경수진과 윤시윤은 서로에 향한 첫인상을 밝히기도.
평소 경수진의 팬이었다는 윤시윤은 "그래서 반은 설렜고, 반은 동료애"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경수진은 윤시윤이 출연했던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재미있게 봤다면서 "배우로서 배울 점도 많고, 인간적으로도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다"라고 칭찬했다.
또 윤시윤의 '독서광' 면모도 공개됐다.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좋아했다는 윤시윤은 "아이들의 로망이 있는 것 같다. 어른들이 좋아해 주면 더 하게 되는. 그게 독서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역사, 인문학 등을 좋아한다고. 북콘서트에서 소개해주고 싶은 책으로는 '냉정과 열정 사이'를 꼽았다.
한편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OCN 드라마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 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평행세계 미스터리로 풀어낸 드라마다. 윤시윤이 속죄의 삶을 선택한 경찰 서도원 역을, 경수진이 사랑으로 삶을 이겨낸 검사 한서경 역을 맡아 호흡한다. 11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
/nyc@osen.co.kr
[사진] 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