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격 일변도 토트넘, 유로파리그(UEL)도 위험."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48을 기록하며 실낱같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행 희망을 이었다. 남은 경기는 5경기에 불과한 가운데,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57)와 승점 9 차이다.
토트넘은 에버튼전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상대 수비수 킨의 자책골에 귀중한 승점 3을 얻었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효슈팅 2개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토트넘이 에버튼에 신승했지만, 내용은 결코 합격점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손흥민이 팀의 유효슈팅 2개를 모두 책임지며 홀로 빛났다. 매체는 “토트넘은 왼쪽의 손흥민에게 의존한 공격이 많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선제골로 연결되는 장면도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가 기점이었고, 다른 장면서도 과감하게 배후를 노리는 것은 손흥민뿐이었다”면서 "픽포드를 위협하는 슈팅을 날리는 등 결정적인 건 모두 그에게서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또 다른 공격수인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의 부진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손흥민에게만 치우친 공격을 펼친다면 고전할 수밖에 없다”라며 "공격의 창의성을 높이지 않으면 UEL 출전조차 위험 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