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친모와 전 매니저 등과 관련한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7일 오후 김호중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부터 드린다"라며 "최근 저와 관련해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이제는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김호중의 친모 A씨는 지난해 12월 일부 팬들에 접근해 굿을 권유하고, 3명에게 총 840만원을 받았다. 또 자신이 임원으로 있는 지역 클럽에 가입시키고, 상조회사 상품도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호중은 "제가 10살이 되던 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게 되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저는 할머니와 함께 2~3년간 살게 되었고, 그 후 중학교를 들어가게 될 때쯤 어머니의 집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이혼하신 양친 모두 재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각자의 가정을 꾸린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김호중은 중학교 졸업 후 혼자서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특정 팬 분들에게 후원금이나 선물 등을 받으시려 했고 라이온스 클럽이라는 곳에 가입을 요구했으며, 이후 다시 환불까지 해준 이야기 등과 굿을 요구했다는 이야기 등은 저도 최근에 들어 알게 되었다"며 "저의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서는 소속사로 연락을 주시면 꼭 책임지고 해결해드리겠다. 어머니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김호중은 그의 전 매니저가 주장한 스폰서·병역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밝혔다. 지난달 18일 기획 매니저 A씨가 김호중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던 바. 이는 김호중이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한 마디 언급 없이 소속사를 옮겼다는 것이 이유였다.
현재 김호중은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상황. 소속사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은 "성진이 형은 2016년 현재 저희 친척 형이자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 대표와 같이 간 행사장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며 "성진이 형과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것 또한 맞다. 소속사를 선택함에 있어 먼저 말씀 못 드린 것도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만나러 가는 도중에 기사가 먼저 나왔고, 제가 먼저 말씀드리기 전에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한 형님께서 어떤 상처를 받았을지 그 심정 또한 누구보다 이해가 된다. 하지만 제 수익에 30%를 요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소속사와 협의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소속사 측이 거부한 사안이다. 현 소속사에도 형님들을 도와드리자고 수차례 의견을 제시했으며, 회사 또한 제가 드린 말씀에 정성껏 고민하겠다고 대답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호중은 "진심으로 형들에게 고맙고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형님들과 만나서 대화로 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 더욱 더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고, 더 열심히 활동하며 살아가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후 '트바로티'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다 때아닌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과연 김호중의 진심 어린 해명이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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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김호중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