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가 배슐러로 등장해 활약했다.
7일인 오늘 방송된 tvN 예능 '배달해서 먹힐까(이하 배달먹)'에서 김성주가 등장했다.
이날 안정환이 주말 후 오랜만에 합류했다. 안정환은 주방에 있는 정세운에게 "고생했지 주말에, 많이 힘들었지"라며 미안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정세운은 "형 오랜만이다"며 대답없이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풍작가가 활약했다고 하자, 급 입지의 불안함을 느낀 안정환은 친절모드로 태세를 전환하면서 괜스레 너스레 떨며 주방에 입성했다. 샘킴 셰프는 "오늘 새로운 메뉴 있고 기존에 하던거 바뀌었다"면서 오늘의 신메뉴는 매콤하게 갈 것이라 전했다.
점심시간 후, 10만원이 넘는 놀라운 대량 주문이 들어왔다. 피자주문만 총 4판이었다. 마감 4분 전, 이번엔 9만원어치의 주문이 들어왔다. 급기야 똑같은 주소였다. 멤버들은 "이건 배슐랭, 정말 너무해, 너무 티난다"며 확신했다.
세운이 통화하는 사이 또 주문이 쇄도했다. 마감 1분 전인 상황에 멤버들은 "갑자기 막판에 왜 이렇게 들어오지? 이렇게 시킬수가 있나"라면서 20만원 넘는 금액의 주문에 모두 당황했다.
알고보니 제작진 확인 결과 '놀토'팀에서 주문한 것이었다. 윤두준과 정세운이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해 홍보한 적이 있었기 때문. 회의하던 '놀토팀'이 촬영 중인 것을 알고 주문했고, 배슐러 추리는 실패했다.
멤버들은 다시 파이팅을 외치며 대량 주문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안정환과 샘킴은 대량주문도 문제없이 환상의 호흡으로 파스타를 완성했다. 마지막 주문까지 포장배달을 완료, '놀토'팀에서는 음식 도착 후 이를 시식했고 "회의실에서 이런 걸 먹다니, 퀄리티가 달라, 정말 맛있다"며 호평했다.
무엇보다 오늘의 배슐러로 김성주가 등장했다. 그는 "입맛만큼 하이퀄리티, 쓸데없이 고급진 입맛 배슐러"라며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김성주는 음식관련 프로그램 대표 MC를 다수 맡은 바 있다. 요식계 회오리를 일으켰던 과거 짜파구리 창시자이기도 하다.
김성주는 "샘킴셰프, 안정환과 각별한 사이, 냉철하게 평가하겠다"면서 "샘킴은 초상위권 탑3다, 제 입맛에 최적화된 셰프"라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에 대해선 "6년 전 40일 넘게 같이 산 적 있어, 브라질 월드컵 중계때 함께 숙식하면서 밥을 많이 안정환이 했다, 먹을 만큼의 이상, 요리실력은 기대이상이긴 하다"고 말하면서 "샘킴이 꼼꼼한 편이라 나와 성격이 비슷해, 결단력있는 안정환과 소프트하고 섬세한 샘킴이 잘 맞을 것"이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음식이 배달됐다. 볼로네제 파스타부터 신메뉴를 개봉했다. 김성주는 비주얼에 살짝 실망했으나 눈 감고 음미했다. 김성주는 "식었는데 이 정도야? 보는 것에 비해 맛있다, 알싸한 매운 맛이 괜찮다"며 놀라워하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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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달해서 먹힐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