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가 성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7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모델계의 레전드 장윤주가 출연에 퀴즈 도전에 나섰다.
이날 MC김숙은 "윤주는 사람을 처음 만나면 관상보다 몸상을 본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주는 "직업병 같다. 그 사람의 패션을 보며 취향을 보고 몸을 보면 그 사람의 고칠 점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장윤주는 MC김용만의 몸을 보며 "어깨라인이 너무 좋다. TV를 볼 때마다 안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상체가 정말 건장하다"라며 "요즘 과하게 다이어트를 한 것 같다. 밸런스 있게 몸매 관리를 해야하는데 굶으면서 뺀 것 같다. 몸이 흐물흐물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MC들은 정확하다며 깜짝 놀랐다.
이어 장윤주는 MC김숙을 보며 "고개는 거북목이고 어깨가 라운드 숄더다"라며 김숙을 따라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장윤주는 "그래서 언니에게 어깨를 펴라고 했다. 사람에겐 굴곡이 있어야 한다. 굴곡이라는 게 허리와 목의 굴곡이다. 김숙 언니는 그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제된 문제는 데미 무어가 젊어 보이기 위해 800만원을 들여 성형한 부위를 맞추는 것이었다. 장윤주는 "귓볼"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이는 답이 아니었다. 장윤주는 "귓볼을 많이 한다. 귀가 쳐지고 당기는 걸 많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주는 목주름까지 외쳤지만 정답은 아니었다.
민경훈은 "흰자를 더 하얗게 하는 수술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이 역시 답이 아니었다. 장윤주는 "가슴 수술 정도가 800이다. 전신 수술을 다 하고 나서 어떤 작은 부분을 했을 것"이라고 예감했다. 이어 김숙이 속눈썹까지 이야기했지만 이 역시 정답은 아니었다.
이어 김숙은 "팔꿈치 주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정답이 아니었다. 팔꿈치에서 팁을 얻은 김용만은 '무릎 주름'을 외쳤다. 정답이었다. 이를 들은 장윤주는 "나도 무릎 주름을 이야기 하려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장윤주는 "요즘 전신 레이저를 맞는다. 그래서 무릎도 당연히 포함됐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장윤주는 "나도 성형 수술을 하고 싶었고 권유도 많이 받았다"라며 "난 하나만 하면 안된다. 하나 하면 너무 티가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주는 "지금까지 성형은 한 번도 안했지만 딱 하나 해보고 싶은 건 얼굴을 당기고 싶다"라고 리프팅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나는 현대 의학으로 안된다. 눈을 좀 넣고 싶은데 현대 기술로는 어렵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숙이가 안경을 쓸 때 눈알이 닿을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