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가 딸 리사의 우월한 유전자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7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모델 장윤주가 출연해 네 살이 된 딸 리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제된 문제는 '한국인들이 유전자 때문에 없는 것'이었다. 문제를 듣자마자 장윤주는 "나 알 것 같다. 암내"라고 외쳤다. 정답이었다.
장윤주는 "외국인들은 우리에게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 하지만 우리도 외국인들을 보면 겨드랑이 냄새가 난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사람들만 이 유전자가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겨드랑이 냄새가 나는 G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은 2%밖에 없다는 것.
퀴즈를 맞춘 후 장윤주는 "다들 모르셨나. 나는 직감으로 알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답이 있는 것은 싫다고 했던 장윤주는 급기야 '명예의 전당'까지 탐내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문제는 세제 없이 옷에 흘린 레드와인 얼룩을 지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퀴즈였다. 장윤주는 또 한 번 자신있게 설탕물을 외쳤지만 이는 정답이 아니었다.
장윤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갔을 때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되게 의외의 물건으로 지웠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주는 식초, 밀가루까지 외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은이는 "레드 와인이니까 화이트 와인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화이트 와인을 이야기했다. 정답이었다. 이에 장윤주는 "맞다. 화이트 와인이었다. 이제야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정형돈은 "윤주가 정답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주는 "나도 몰랐다. 다음 문제 주세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출제된 퀴즈는 다리가 여러 개 달려서 괴물 새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자카나'의 다리에 숨겨진 비밀을 맞추는 것이었다. 퀴즈를 들은 장윤주는 "아프리카 어디냐"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윤주는 "나는 아프리카를 제일 좋아한다. 아프리카가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장윤주는 "다리가 둥지 역할을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발상이 특이했지만 이 역시 정답은 아니었다. 유심히 새 사진을 보던 민경훈은 "새끼를 안고 날기 위해서 같다"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알고보니 '아프리카 자카나'에게 있는 다리는 새끼들의 다리인 것. 수컷이 위기 상황에 빠졌을 때 새끼를 날개 아래에 숨겨 이동하는 것이었다.
장윤주는 딸의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장윤주는 "일도 하고 아이도 키워야 하니까 에너지가 없는 상태에선 숨어버리고 싶다"라며 "남편도 많이 도와준다. 같이 하지 않으면 워킹맘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주는 "아이가 또래에 비해서 크고 다리가 길다"라며 "아이가 나와 남편을 반반 닮았다. 춤추고 노래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아빠를 닮아서 볼일 볼 땐 누구도 보지 못하게 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