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윤현민과 서지훈의 동거 소식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에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는 서현주(황정음)이 황지우(윤현민)와 박도겸(서지훈)의 동거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황지우가 서현주의 맞선남으로 등장했다. 서현주는 과거 황지우와 엘레베이터에서 만났던 일을 떠올렸다. 황지우는 "그땐 정말 감사했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서현주는 "저는 김병철씨를 만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황지우는 "스케줄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자신이 맞선남이라고 이야기했다.
황지우는 "이번에 선우제약에 들어오신다고 들었다"라며 "내가 선우제약 대표다"라고 소개했다. 서현주는 "우연치고 너무 신기하다"라며 "궁금한 게 있다. 저한테 제시한 조건이 과하게 너무 좋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황지우는 "부담된다면 나를 구해준 댓가라고 생각해달라"라고 말했다.
황지우는 "박도겸 작가님과 친분이 깊으신가보다"라고 물었다. 그때 박도겸이 머리에 무스를 바르고 금목걸이를 찬 채 등장했다. 박도겸은 서현주를 보고 "우리 복자, 아직도 술을 못 끊었나. 알콜중독이 이렇게 무서운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도겸은 황지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서현주는 "대표님이다. 인사해라"라며 "박도겸 작가가 요즘 구상 중인 작품이 충청도 버전이라서 이렇게 하고 다닌다"라고 변명했다. 황지우는 "오늘 작가님 인성 면접이라도 보고 싶다"라며 서현주, 박도겸과 만남을 청했다.
황지우는 서현주, 박도겸과 함께 한강으로 향했다. 박도겸은 황지우가 인연이 이어지는 게 신경쓰였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황지우와 박도겸이 텐트에 갇혔다. 두 사람은 서현주가 칼을 사러 간 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그때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을 벌였다며 황지우와 박도겸을 신고했다. 관리 담당자가 텐트를 열자 바로 열렸다. 두 사람은 본의 아니게 오해가 생겼다.
서현주는 황지우와 인사하면서 "박도겸에 대한 인성 면접은 어떻게 됐나"라고 물었다. 이에 황지우는 "합격이다. 인성이 좋으시다. 구체적인 계약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서현주는 박도겸의 합격 소식에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날 서현주는 황지우가 게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러나 황지우는 서현주와 가까운 박도겸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고 황지우는 박도겸의 작업실을 자신의 집에 준비했다. 서현주는 황지우와 박도겸의 동거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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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