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이 역사적인 대역전승을 거뒀다.
AC 밀란은 8일(한국시간) 산시로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경기에서 유벤투스에 레앙-즐라탄의 활약을 앞세워 4-2 대역전승을 거뒀다.
대역전승을 거둔 밀란은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유벤투스는 밀란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승점 75에 머물렀다.
양 팀은 전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중원서 주도권 공방전 끝에 유벤투스가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으며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골이 터지지 않은 전반과 달리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폭풍이 휘몰아쳤다. 후반 2분 라비오가 드리블로 밀란 수비를 속인 이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유벤투스는 후반 9분 후방서 날아온 롱패스를 호날두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0-2로 뒤진 밀란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보누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PK)를 즐라탄이 마무라하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밀란은 후반 22분 밀란인 케시에가 2대1패스 이후 침착한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분 뒤에 레앙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슈팅을 날려 역전골을 터트렸다.
몰아치던 밀란은 후반 38분 보나벤투라의 패스를 받은 레비치가 골문을 가르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으나 더 이상의 추가골은 없이 경기는 밀란의 4-2 대역전승으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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