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이강인, 팀에 4경기 만의 승리 선사..."메스티야의 영웅 탄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7.08 07: 34

"극적으로 마지막 순간 메스티야의 영웅이 됐다"
포르투칼 '아 볼라'는 8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마지막 순간 극적인 결승골로 발렌시아에게 4경기 만의 승리를 안기며 팀의 영웅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이날 새벽 열린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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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4분 터진 이강인의 정교하면서도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 덕분에 발렌시아는 4경기(3무 1패) 무승 늪에서 탈출해서 승점 50으로 8위 자리를 지켰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에 드라마 같은 골을 터뜨렸다. 아크 서클 근처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자로 잰 듯한 왼발 슛으로 골문 하단 구석을 갈랐다. 지난해 9월 헤타페전 득점 이후 10개월여 만에 나온 리그 2호 골이다.
이강인에겐 잃어버린 입지를 되찾고, 위기의 팀을 구한 중요한 한 판이다. 보로 곤살레스 감독 대행은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서 “인사이드에 더 많은 옵션을 주려고 이강인을 투입했다”면서 “그는 공간을 만들었다”라고 칭찬했다.
발렌시아의 승리에 대해 아 볼라는 "극적으로 마지막 순간에 메스티야(발렌시아 홈구장)의 영웅이 됐다. 이 승리르 발렌시아는 지긋한 무승 행진서 탈출하며 8위에 위치했다"면서 이강인의 활약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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