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동한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김동한은 지난 7일 방송된 SBS플러스 '내게 ON 트롯'에서 나훈아의 '홍시' 무대를 꾸몄다.
대선배인 나훈아의 무대를 선보여야 하는 만큼 김동한은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꼈다. 김동한은 '홍시'를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트롯으로 꼽은 만큼 무거운 부담감을 딛고 무대에 올랐다.
김동한은 "어린 시절부터 이 노래를 알았는데 어머니가 많이 불러주셔서 그랬다"며 "나훈아 선배님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한 노래라면 대구에 멀리 떨어진 어머니를 그리워하지만, 함께 보낸 행복한 순간을 상상하며 그리움과 행복을 담아 부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공개된 무대에서는 김동한의 어린 시절 사진들이 함께 했다. 또, 크지 않은 동작으로도 섬세하면서도 아련하게 표현한 댄스 퍼포먼스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김동한은 안정적이면서도 트롯의 구성진 매력을 살려내며 '홍시'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 중간중간 나훈아 특유의 입술 깨물기 제스쳐까지 잊지 않으며 자신만의 매력을 살렸다.
한혜진은 김동한의 무대에 대해 "순수하고 예쁘다"고 칭찬했고, 윤수현 역시 "맛있게 익은 홍시 같았다", 박상철은 "슬픈 감정만이 아닌 어머니와의 추억을 담아 즐거워 보이더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pps2014@osen.co.kr